경찰판 ‘부부의 세계’…경찰관끼리 불륜 저지르다 들통

입력 2020-05-12 06:15
기사와 무관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의 한 경찰서 소속 남녀 경찰관이 불륜을 저질러 징계를 받게 됐다고 11일 뉴스1이 보도했다.

이날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도 내 한 경찰서 소속 A씨와 B씨는 최근 경찰공무원으로서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해 감찰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같은 경찰서에서 근무하다 가까워져 내연관계로 발전했다. 이 사실이 경찰서 안팎으로 알려지며 감찰 대상이 됐다.

특히 A씨와 B씨 모두 배우자도 경찰인 ‘부부경찰관’이다. 이에 경찰 조직 내부에서 이들의 불륜이 큰 논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남편과 불륜 상대인 A씨가 서로 안면이 있는 사이여서 ‘경찰판 부부의 세계’라는 반응도 나온다고 뉴스1은 전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불륜 당사자들이야 욕을 먹든, 징계를 받든 상관없겠지만, 그 배우자들이 받을 상처는 얼마나 크겠냐”고 뉴스1에 밝혔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