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 전직원 코로나19 ‘음성’ 판정

입력 2020-05-11 22:01

경기 성남시의료원은 11일 전직원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의료원은 지난 8일 서울 이태원 주점을 다녀온 소속 간호사(26·수정구 수진동)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용역·파견직원을 포함한 전체 직원 681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였다

그 결과 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격리 중인 124명을 포함해 681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의료원은 이번 일을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전직원 대상 엄정한 복무기강을 확립하고, 복무관리를 위반한 직원에 대하여는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하고 체계적인 위기관리 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하겠다고 했다.

이중의 시의료원 원장은 “감염병 관련 엄중한 시기에 의료인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향후 환자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6일 성남시 의료원은 진료과목을 21개로 확대하고, 입원 및 수술 등 정상 진료 개시를 선언한 바 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