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가 재난 긴급생활지원금 지급 대상에 외국인을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부산 중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구민의 생활 안정과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급하는 ‘중구형 재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까지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중구는 지난달 16일 최진봉 중구청장 취임 이후 ‘중구형 재난 긴급생활지원금’ 지급을 결정하고 전 구민과 다문화 결혼가정에 1인당 10만원씩 현금 지급을 결정했다.
중구에는 지급기준일(4월16일) 기준 4만1705명의 구민과 다문화 결혼이민자 120명이 살고 있다. 아울러 등록외국인은 2218명이다.
중구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중구 홈페이지나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통장으로 입금해 준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배려와 양보로 견뎌주시는 구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중구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이 새로운 희망의 불씨가 돼 지역경제를 살리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