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흥시설 집단 감염에서 보듯 결코 방심해선 안 된다”며 “신속한 접촉자 추적과 확산차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하고 코로나19 방역상황을 보고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국내·외 상황을 비롯해 유흥시설 집단감염 대응현황과 등교수업 준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상황 등을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수는 현재 86명에 달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시작된 긴급재난지원금 온라인 신청에 대해선 “국민 관심도가 높은 사안인 만큼 접속 지연이나 오류가 없는지 실시간으로 살피고, 신청 절차와 유의사항 등을 국민께 잘 알려 불편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과 정 총리는 최근 발생한 이천 건설현장 화재사고 수습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