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7월 일본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시작”

입력 2020-05-11 16:48
(도쿄 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1일 오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이르면 올해 7월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 시험이 시작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세계 각국의 정보와 지식을 결집해 가능한 빨리 백신 투여를 시작하자고도 촉구했다.

아베 총리는 중의원 에산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백신에 관해 언급하며 “미국에서는 이미 사람에 대한 투여가 사직됐다”며 “국내에서도 도쿄대학이나 오사카대학, 국립감염증 연구소 등에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빠르면 7월 임상 치료를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를 14일 해제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특정경계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을 제외한 34개 현의 긴급사태가 일괄적으로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70명이며 최근 1주일 사이 평균 100명 남짓에 머물고 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