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수도 도교도에서 확진자가 대거 누락된 채 발표된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 신문은 11일 복수의 보건소가 도교도에 확진자 현황을 보고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누락 사례와 중복 집계 등 실수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도교도는 10일 도교 내 누적 확진자 수가 4868명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신문은 확진자 수를 재집계 하는 과정에서 100명 규모의 누락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도교도 관계자는 통일되지 않은 집계 시스템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매체에 “단말기에 입력한 확진자 사례를 수기로 다시 보고하는 보건소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요미우리는 일선 보건소는 코로나19 관련 상담 전화 대응, 감염경로 조사 등 업무 부담이 늘면서 확진자 집계 누락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