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 군 장교 추가 확진…이태원 클럽간 대위와 접촉

입력 2020-05-11 15:54
11일 휴가를 나온 군인이 서울역 승차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군부대에서 또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대위와 같은 영내에서 복무 중인 장교가 감염됐다.

11일 용인시와 육군지상작전사령부에 따르면 용인시에 있는 사령부 예하 부대 소속 A(25) 중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중위는 지난 8일 확진된 육군본부 직할의 중앙보충대대 소속 B(29) 대위와 소속 부대는 다르지만 같은 영내에서 복무 중이다.

A 중위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이력이 없고 코로나19 의심 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군부대 측은 B 대위의 확진에 따라 접촉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검진 검사를 한 결과 A 중위만 양성으로 나오고 나머지 군인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용인 68번 확진자인 B 대위는 지난 1일 오후 11시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5시10분까지 친구인 종로구 17번 확진자와 함께 5시간 넘도록 이태원 킹클럽에 있었다.

B 대위는 8일 육군본부로부터 종로구 1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은 뒤 처인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그날 오후 4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승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