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당선인은 11일 긴급 재난지원금을 신청하지 않기로 한 자신의 결정을 소개하며 그 배경으로 국가 채무 급증을 들었다.
홍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벌써 국가 채무가 GDP 대비 42%를 넘어 45%대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당선인은 “문재인 정권 들어 포플리즘 경제 운용으로 국가 채무는 급증하고 나라 곳간은 비워지고 있다. 지난 총선 때부터 나는 국가 예산을 그렇게 사용하지 말고 붕괴된 경제 기반을 재건하는 데 사용하라고 촉구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다가올 코로나 경제위기는 금융 위기였던 IMF 경제 위기를 훨씬 넘어서는 복합 공황이 올 수도 있다”며 “야당으로서는 이번 총선 참패로 이를 저지할 힘이 없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