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검은사막’ 직접 서비스 후 기록 경신 행진

입력 2020-05-11 14:06
펄어비스가 지난해 6월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한 ‘검은사막 하이델 연회’ 모습.

펄어비스가 개발한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이 직접 서비스를 시행한 이후 최고 동접자수를 달성했다.

11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직접 서비스 이후 이용자 접속 지표를 살펴보면 한국을 비롯한 각 국가별 동시접속자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 4월 직접 서비스를 시작한 일본에서는 5월 첫 주말 일본 론칭(2015년 5월) 이래 최고 동시 접속자 수를 경신했다. 직접 서비스 당일 신규 이용자 211%, 복귀 이용자 89%나 증가한바 있다. 직접 서비스를 기념해 제작한 ‘검은사막 X Glay(글레이)’ 콜라보 영상은 현재 유튜브 800만뷰를 돌파했다.

2017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터키 지역은 올 4월 기준으로 신규 및 복귀 이용자가 작년 대비 각각 469%, 110% 상승해, 게임 출시 이후 최대 동시 접속자수와 평균 동시 접속자수 기록을 잇달아 경신했다. 펄어비스는 클래스별 최강자전 PvP 대회(아르샤의 창)부터, ‘검은사막 서포터즈&크리에이터’ 선발 등으로 접속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근래 이용자수 증가세에 따라 터키 지역 서버를 확장할 예정이다.

한국 지역도 상승세가 돋보였다. 기존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하던 것을 지난해 5월 펄어비스가 직접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신규 및 복귀 이용자가 각각 10배 15배 늘었다. ‘검은사막’ 일일 이용자 수는 2배 늘었고, 모든 게임 서버 상태는 ‘혼잡’을 기록했다.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도입한 시즌 서버로 신규 이용자 171%, 복귀 이용자 168%나 증가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직접 서비스가 성과로 이어진 이유로 이용자와의 빠른 소통 및 대응(업데이트)으로 꼽고 있다. 펄어비스는 세계를 아우르며 국가별 언어 대응을 비롯해 잦은 콘텐츠 업데이트, 글로벌 행사 등으로 대응해왔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하반기 로드맵을 오는 30일 온라인을 통해 전세계 생중계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