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비대면(Untact) IT 개발 플랫폼’ 구축을 마치고 IT 개발 방식을 전면 비대면 개발 환경으로 전환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와 공동 구축한 비대면 IT 개발 플랫폼은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와 프로그램 개발 툴을 외부에서 접속이 가능하도록 클라우드 방식을 적용했다. 이로써 협력사 직원들은 자택, 소속 회사 등 원하는 장소에서 PC로 IT 개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비대면 IT 개발 플랫폼 구축을 통해 상호 신뢰 기반의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IT 개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경기도 의왕, 광명 소하리 등 6곳에 IT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우선 의왕 센터의 협력사 인력을 비대면 개발 체제로 전환하고, 올해 안에 소하리, 양재 등 센터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