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보톡스 기업 ‘엘러간’ 인수 마무리

입력 2020-05-11 12:08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인 애브비가 보톡스로 유명한 에스테틱기업인 엘러간 인수를 마무리했다.

에브비 측은 아일랜드 고등법원의 거래 계약과 승인에 의해 요구되는 모든 정부기관으로부터 허가를 받음에 따라 엘러간 인수를 지난 8일(미국 일리노이주 현지시간) 완료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면역학, 혈액종양학, 신경과학, 엘러간 에스테틱의 중점 치료분야에서 리더십 입지를 갖춘 바이오제약기업이 탄생하게 됐다.

애브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리차드 A. 곤잘레스는 “새로운 애브비는 주요 치료 영역에서 시판 중인 치료제들과 파이프라인을 갖춘 다각화된 리더로서, 막강한 재무 역량으로 혁신적인 과학에 지속 투자해 충족되지 않는 환자들의 치료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엘러간 인수로 에브비는 면역학, 혈액종양학 등 기존 치료 시장에서의 리더십 입지가 강화되고 보톡스 치료제, 신경과학 등 글로벌 에스테틱 비즈니스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에브비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장기 성장을 위한 치료제와 파이프라인으로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