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3일부터 서울 지하철이 혼잡할 경우 마스크 착용자만 열차에 탑승할 수 있다. 마스크를 안 가져왔을 경우 역사에서 덴탈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대중교통 이용시 생활 속 거리두기 방안을 13일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하철 혼잡도(승차정원 대비 탑승객 수)가 150% 이상에 이르러 열차 내 이동이 어려운 ‘혼잡 단계’에 이르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의 탑승을 제한할 계획이다. 탑승 제한 상황이 되면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안내방송이 나오게 된다. 역무원은 마스크 미착용 승객의 개찰구 진입을 제한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마스크를 갖고 오지 않은 승객을 위해 덴탈마스크를 전 역사의 자판기(448곳), 통합판매점(118곳), 편의점(157곳) 등에서 시중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 방침의 시행을 위해 지하철 여객운송약관 중 승차거부 규정에 감염병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관련 사항을 추가키로 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