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제작으로 떠오른 JTBC ‘부부의 세계’에 해강 역으로 출연 중인 아역배우 정준원(17)이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 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제작진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부부의 세계’ 제작진은 11일 “정준원(해강 역) 출연 분량은 대본상 14회 방송이 마지막이었다. 따라서 이번 주 15회·16회(최종회) 방송에는 등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부의 세계’ 해강이 본체 페북”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정준원의 사진이 여러 장 게재됐다.
해당 사진 속에는 미성년자인 정준원이 친구들과 함께 음주와 흡연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서 정준원은 전자담배 사진을 게재하며 “살 사람”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에 더해 ‘일자리 없느냐’는 글에 친구가 ‘드라마 촬영’이라고 댓글을 달자 ‘너네 엄마가 주인공인 av촬영은 안될까?’라는 답변을 하며 논란을 가중했다.
논란이 일자 정준원의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배우를 매니지먼트 하는 가운데 소속 배우의 관리에 미흡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내부적으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며 드라마 ‘부부의 세계’ 제작진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소속사의 사과에도 ‘부부의 세계’ 시청자 게시판에는 “해강이 편집해주세요” “해강 역할을 맡은 정준원 배우의 하차를 요구합니다” “아이들에게 본보기가 되지 못하는 학생이다”며 정준원의 하차, 편집을 요구하는 글이 빗발치고 있다.
송혜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