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에서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이력이 있는 3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용인시는 수지구 신봉동 동부센트레빌 5단지 거주 회사원 A씨(32)가 민간 검사기관인 GC녹십자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남성은 용인 66번 확진자가 클럽을 다녀간 지난 1~2일이 아닌 지난 5일에 클럽을 방문했다.
이에 따라 감염 경로가 용인 66번 확진자와 연관이 있는지, 또 다른 경로로 감염이 됐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시20분쯤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으며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A씨에 대한 국가지정 격리병상을 경기도에 요청했으며 A씨 자택과 주변 지역 및 동선 일대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A씨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부모와 누나 2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확인되는 접촉자와 세부 동선 등은 허용 범위 내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A씨는 용인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69번째 확진자다.
유승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