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입국한 대전 거주 10대 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대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3명으로 늘었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42~43번 확진자인 이들 형제는 지난 8일 미국 뉴욕에서 입국 후 자가격리를 하다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입국 뒤 모두 어머니의 차량으로 귀가해 자택에 격리조치 됐다.
두명 모두 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날 오후 중 충남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입원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입국 후 자택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한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형제의 어머니는 이날 오전 중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달 29일 오후 10시부터 이달 6일 오전 6시까지 이태원 클럽과 인근 주점 등의 방문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진행 중이다.
11일 9시 현재 검사를 완료한 50명은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