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100주년기념교회와 성도들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 경북지역 미자립교회 돕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 관계자는 7일 현재까지 대구·경북 130개 미자립교회에 50만원씩, 총 6500만원의 긴급지원금을 보냈다고 10일 전했다.
지원 대상은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7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교단에 상관없이 대구와 경북지역 관할 노회나 지방회를 통해 추천받아 결정했다. 100주년기념교회가 회원으로 있는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와 대구지역 기독교대한감리회와 기독교한국침례회,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예장 통합,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등이 지원 교회를 추천했다.
교회는 또 지난 3월부터 도움이 필요한 서울 마포지역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상품권과 필요 물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
교회 성도들도 대구 경북지역 교회를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힘을 모았다.
성도들의 모임인 ‘백주년기념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최근 450여 만원의 성금을 모아 대구경북 기독인연대에 전달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