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 예배 정상화 앞두고 ‘보랏빛 사랑주일’ 진행

입력 2020-05-10 16:26 수정 2020-05-10 19:11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는 오는 17일을 교회학교를 비롯한 개별부서 예배 정상화의 날로 선포하고 10일 가족 축제주일인 ‘보랏빛 사랑주일’ 예배를 드렸다. 현장에 참석한 성도들은 정부가 제시한 7대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키며 예배당을 채웠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 예배는 소강석 목사가 양각 나팔을 부는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구약시대 희년이 돌아왔을 때 대제사장이 이를 알리는 나팔을 분 것을 ‘예배의 회복과 자유함’이란 의미를 담아 표현한 것이다. 이어 성도들이 ‘코로나19 종식과 흩어진 성도들의 회복’을 기원하는 공동기도문을 함께 낭독했다.

소 목사는 설교에서 “추억은 장소와 연관이 돼 그리워하며 찾아가고 싶어 하는데 이를 ‘토포필리아’라고 한다”며 “성도들에겐 영적 토포필리아가 곧 교회”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위기로 3개월 동안 영적 포로생활을 했지만 이제 영적 태만함을 씻어내고 그동안 사모해왔던 주님의 몸 된 교회로 돌아와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새에덴교회는 17일을 예배 정상화 ‘디데이(D-day)’로 진행한 뒤 24일 모든 성도와 전도 대상자까지 초청하는 ‘슈퍼 선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