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김민교 “‘반려견 사고’ 피해 할머니 치료에 함께하고 있다”

입력 2020-05-10 16:09
뉴시스

배우 김민교가 자신의 반려견들이 이웃 주민을 공격한 사고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민교는 10일 “(사고를 당한) 앞집 할머니가 치료를 받고 계신 상황”이라며 “평소 앞집과 사이가 좋았다. 할머니 치료에도 함께하고 있다”고 한국일보에 말했다. 김민교는 곧 공식입장을 통해 자세한 사고 경위와 심경 등을 전할 예정이라고 한다.

앞서 지난 4일 경기도 광주 소재 텃밭에서 나물을 캐던 80대 여성 A씨가 이웃집 개 두 마리에게 공격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개들은 목줄, 입마개 등을 하지 않은 상태로 마당 울타리를 뛰어넘어 A씨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허벅지, 양팔 등에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후 개들의 견주로 김민교가 지목됐으나, 김민교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비난 여론이 일었다.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는 등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민교는 현재 A씨의 치료에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교는 2017년 채널A 예능 ‘개밥주는 남자2’에서 반려견 세마리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 중 한마리가 목줄차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