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지난 8일부터 오는 6월 7일 한 달간 관내 유흥시설에 대한 운영자제 명령을 내리고 방역지침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포항시는 지난주 서울 이태원클럽에서 ‘코로나19’ 집단 확진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유흥시설의 방역지침 이행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불가피하게 유흥시설을 운영할 경우 유증상 종사자 즉시 퇴근, 체온 등 1일 2회 점검 후 대장 작성, 시설 외부 손님 줄 간격 최소 1~2m 유지,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방역관리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 작성·관리 등의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
이를 어기면 벌금 부과 및 집합금지 명령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민·관 합동 코로나19 예방 컨설팅단’의 생활방역을 확대 실시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에 서울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태는 비단 유흥시설에서만 발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나 하나쯤이야’ 하는 감염병에 대한 느슨한 경각심이 확산의 주범”이라면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당부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