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은 지역의 문화예술관광 진흥과 문화 복지를 책임질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을 설립했다.
영덕문화관광재단은 문화예술 정책개발, 문화예술 창작 활동 지원, 문화예술 교류, 문화시설 운영, 전문인력 양성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설립 초기에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문화재단 마스터플랜을 작성하고, 차별화된 문화정책을 수립·추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해 7월 경북도와 재단법인 설립 타당성 협의를 거쳐 영덕문화관광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재단 임원 구성 등 재단 법인화를 위한 과정을 진행했다.
앞으로 법인설립 허가, 법인 설립 등기 등의 절차를 마치면 오는 6월 중으로 영덕문화관광재단이 본격적으로 출범한다.
군은 고부가가치의 문화서비스 공급, 다양한 재원확보, 위탁시설의 효율적 운영, 공연 수입, 콘텐츠 활성화 등으로 연간 3억원 정도의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문화관광과 연계된 미래가치를 발굴·확산해 문화를 통한 사회 기능 활성화는 물론 군민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 등을 위해 고품격 문화서비스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일에는 영덕군청에서 이희진 이사장과 재단 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영덕문화관광재단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총회에서는 설립취지문(안)채택, 정관심의 및 의결, 재산출연결정 및 임원 임기결정, 2020사업계획 및 예산심의 및 의결, 사무소설치 등을 의결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문화관광재단은 문화적 힘을 생성하고 문화를 통한 사회 기능 활성화, 지역발전, 문화 복지를 증진해 군민들이 보다 높은 문화생활을 향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덕=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