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기의 ‘자기야 이따봐’ 해명한 이진혁 “억울하다”

입력 2020-05-10 14:52
가수 이진혁.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슬기가 가수 이진혁에게 “자기야 이따봐”라고 말해 논란이 되자 이진혁이 이에 해명했다.

이진혁은 최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이 출연 중인 MBC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관련된 내용을 이야기하며 “오해가 있어서 풀고 싶은 게 있다”고 밝혔다.

배우 김슬기(왼쪽), 문가영(오른쪽)의 라이브 방송.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김슬기는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여하진 역을 맡고 있는 문가영과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때 이진혁이 해당 방송에 댓글을 남기자 김슬기가 이진혁에게 “자기야 이따봐”라고 말했다.

이는 몇몇 팬들에게 논란으로 이어졌다. 극 중 둘은 연인관계로 연출됐지만,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열애설’로 생각하는 사람도 적지 않게 나타났다.

가수 이진혁 라이브 방송. 인스타그램 캡처

이진혁은 이와 관련해 “안 좋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안 좋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그때 인스타 라이브를 보러 들어가고, 아마 댓글을 세 개 썼을 것이다”며 “그러고 이제 촬영하러 간다고 해서 (방송에서) 나왔다. 전 그 장면을 못 봤다”고 말했다.

이어 “몇몇 팬 분들이 상황 파악을 해달라고 하더라. 저도 매니저한테 부탁해서 그걸 찾아봤다”며 “누나도 저한테 사과했다. 자기도 그렇게 무의식적으로 나오게 될지 몰랐다더라. 촬영 중이었고 그래서 미안하다고 얘기해줬다. 저는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도 억울하다. 저는 진짜 그걸 못 봤다. 나도 무슨 상황인지 했다”며 “마음이 아픈 건 팬들끼리 싸우는 것이다. 내 첫 드라마이고, 내 데뷔작인데, 나와 나의 팬들 사이에서 이 드라마가 최악의 드라마로 남고 싶진 않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유승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