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노인 습격’ 김민교 반려견, 예능도 출연했다

입력 2020-05-10 14:43 수정 2020-05-10 15:59
개 밥주는 남자 캡처. 연합뉴스

유명 배우의 반려견이 80대 노인을 습격해 중상을 입힌 사고가 있었다. 반려견의 주인은 배우 김민교였다. 반려견들은 과거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월드는 10일 “반려견의 주인은 배우 김민교”라며 “80대 노인을 습격한 개들은 과거 예능프로그램 ‘개 밥주는 남자’ 시즌2에 출연한 적 있다”고 전했다. 김민교 측은 이날 한국일보에 “(반려견들에 물린) 앞집 할머니가 치료를 받고 계신 상황”이라며 “평소 앞집과 사이가 좋았다. 할머니 치료에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만간 공식입장을 통해 현재 심경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채널A ‘개 밥주는 남자’ 시즌2 출연 당시, 김민교는 전원 주택에서 대형견 3마리를 기르고 있었다. 그는 개들과 산책을 하거나 공놀이를 하는 등 ‘반려견과 함께하는 힐링 시골 라이프’를 공개했다.

개 밥주는 남자 캡처

YTN 뉴스 캡처

앞서 9일 YTN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쯤 경기도 광주시 소재 텃밭에서 나물을 캐던 80대 여성이 이웃집 개 두 마리로부터 공격을 당했다. 당시 개들은 목줄이나 입마개도 없이 집 밖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개는 20㎏가 훌쩍 넘는 대형견으로 피해자는 나물을 캐던 중 변을 당했다.

피해자는 허벅지와 양팔 등 세 군데를 심하게 물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상태가 악화해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피해자는 상태가 호전돼 현재 일반 병실로 옮겨 치료 중이다.

한 동네 주민이 반려견의 주인을 TV에 출연하는 유명 배우라고 언급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당시 주민은 “옛날에 개 키우는 프로그램에도 나오고…”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해당 배우가 누구인지 추측하며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견주를 처벌해야 한다”는 비난을 쏟아냈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