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낙동강변 승용차서 40대 남녀 숨진 채 발견

입력 2020-05-10 14:08

경북 구미의 한 체육공원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40대 남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0일 오전 7시53분쯤 구미시 공단동 낙동강변 체육공원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A씨(47)와 B씨(49·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차 안에는 B씨가 가족에게 ‘미안하다’라고 적은 유서가 놓여 있었다.

경찰은 숨진 이들 이외의 다른 사람이 침입한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부검 및 유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로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