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제로페이 주간운영을 통한 소비진작으로 소상공인 매출 확대와 지역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경남도는 오는 19일까지 ‘소상공인 돕는 착한소비, 똑똑한 소비 제로페이’라는 슬로건으로 도내 18개 시군 전역에서 제로페이 주간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다양한 제로페이 홍보 활동을 해 온 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영업비용 부담 완화와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제로페이 주간을 마련했다.
이번 제로페이 주간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소득창출 기회를 제공해 소비자, 소상공인 모두가 즐겨쓰는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고 상생협력을 통해 코로나19를 조기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먼저 도는 지난 달 17일부터 제로페이 가맹점의 실질혜택 강화를 통한 소비촉진과 매출확대를 위해 제로페이 매출액의 최대 5%를 월 30만원까지 지원하는 제로페이 가맹점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도내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소비자 6명이 각 100만원씩 제로페이 상품권으로 결제할 경우 가맹점은 30만원의 지원금과 카드수수료(0.8%) 절감분 5만원, 부가세 납부세액 공제 7만원 등 42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또 신용카드 결제를 대신해 지자체 및 공공기관 업무추진비, 급량비 등을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법인용 제로페이 서비스인 기업제로페이 활성화도 적극 추진, 시군 등 공공부문 기업제로페이 결제로 지역식당 등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이 외 제로페이 주간 동안 전 시군에서 제로페이와 연계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결제액 인증시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시작으로 제로페이 신규 가맹점 가입 상품권 증정 이벤트, 제로페이 가맹점주 이용후기 상품권 이벤트 등 제로페이 활성화를 적극 추진 한다.
또 제로페이에 대한 홍보와 소비자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제로페이 날 행사도 함께 추진하고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시군 관내 식당 등에서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등 공공부문 선도를 통한 이용 활성화를 추진 한다.
이번 제로페이 주간을 맞아 경남소상공인연합회는 소비자를 위해 제로페이 상품권 2만원이상 결제 시 추첨을 통해 TV, 냉장고, 스타일러, 무선청소기, 로봇랜드 2인 자유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대규모 경품행사를 19일까지 진행한다.
도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의 카드 결제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한 가장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정책이 제로페이라며 제로페이 활성화 지원 사업단 운영을 통해 가맹점 모집홍보 등 제로페이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도와 시군 등과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는 올해 제로페이 가맹점과 누적 결제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제로페이 주간 행사가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제로페이 서비스 편의 강화 등도 착실히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김기영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해 제로페이 이용자의 혜택을 늘리고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리기 위한 제로페이 주간으로 이용자 증가가 가맹점 확대로 이어져 도민의 생활 속에 제로페이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동참을 당부 한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도, 19일까지 착한소비 ‘제로페이’ 주간 운영
입력 2020-05-10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