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서장 신동삼)는 옹진군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수상레저 활동 중 강한 조류에 휩싸여 방향을 상실한 카약 2척과 승선원 3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10일 밝혔다.
9일 오후 8시14분경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카약 2척이 수상레저 활동을 하던 중 강한 조류에 휩싸여 방향을 상실하여 운항이 어렵다고 119를 경유해 신고를 접수했다.
긴급 출동한 연안구조정은 이날 오후 8시59분쯤 표류 중인 카약 1척과 승선원 2명을 구조한 데 이어 오후 9시 22분쯤 인근 무인도서로 피신한 카약 1척과 1명을 추가로 구조해 영흥도 진두항으로 안전하게 입항 조치했다.
이들은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쯤 영흥도 노가리해수욕장에서 카약 2대를 이용, 출항해 레저활동 중 사고를 당했다.
구조당시 이들은 약간의 저체온증을 호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건강상 이상은 없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야간시간이어서 수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무사히 구조해 다행”이라며 “레저 활동 전 해역의 정보숙지를 통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