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도 7명이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김경수 경남지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이들에게 ‘자진신고’를 당부했다.
경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병한 서울 이태원 클럽 최초 확진자(용인 66번)와 동선이 겹치는 경남 접촉자는 진주·양산·거제 각 2명, 김해 1명 등 모두 7명(질병관리본부 통보 3명, 자진신고 4명)이라고 10일 밝혔다.
도는 이들에 대해 모두 자가격리를 조치하는 한편 동행자 등이 있는지에 대해 강도 높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이들 중 3명은 음성인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거나 검사를 진행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도 이날 자신의 페북을 통해 “경남도는 지금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초기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 사이 서울 이태원 5개 클럽을 방문했던 분은 보건소나 경남119로 자진신고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 8일 오후 8시부터 도내 4527개 모든 유흥시설에 대해 다음 달 7일까지 운영을 자제하고, 운영할 경우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하는 집합 제한 명령을 내렸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김경수경남지사, 이태원 클럽 방문 경남도민 ‘자진신고’ 당부
입력 2020-05-10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