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 대통령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형 경제’로 개척”

입력 2020-05-10 11:09 수정 2020-05-10 11:27
문 대통령 “문제는 경제…대공황 이후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 직면”
문 대통령 “해외 첨단산업·투자 유치에 과감한 전략 추진”
문 대통령 “국민취업지원제 시행…전국민 고용보험 기초놓을 것”
문 대통령 “일자리 창출 위한 한국판 뉴딜 추진”
문 대통령 “전국민 고용보험 기초 놓겠다…입법 뒷받침해달라”
문 대통령 “남북, 인간안보 협력하는 생명·평화공동체 희망”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선도형 경제’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한국 기업의 유턴은 물론 해외의 첨단산업과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과감한 전략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우수한 인프라와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지니고 있고, 비대면 의료서비스와 온라인 교육 등 포스트코로나 산업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이 주력이 돼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으로 대한민국을 도약시키겠다”며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성장 산업을 더 강력히 육성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투명한 생산기지가 됐다”며 “세계가 안심 투자처를 선호하기 시작한 것은 우리에게 절호의 기회”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이 돼 세계의 산업지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국판 뉴딜’을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국민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미래 선점투자”라며 “5G 인프라 조기 구축과 데이터를 수집, 축적, 활용하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모든 취업자가 고용보험 혜택을 받는 ‘전국민 고용보험시대’의 기초를 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나19 위기는 여전히 취약한 우리의 고용 안전망을 더 튼튼히 구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며 “아직도 가입해 있지 않은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보험 가입을 조속히 추진하고 특수고용노동자,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예술인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를 빠르게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영업자들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도 사회적 합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저소득층, 청년, 영세 자영업자 등에 대한 직업 훈련 등 맞춤형 취업을 지원하며 구직촉진 수당 등 소득을 지원하는 한국형 실업부조 제도인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조속히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