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와 도민의 삶’ 조사 시민연구팀 모집

입력 2020-05-10 10:58 수정 2020-05-10 15:23
제주 최고층 건물인 드림타워 준공을 앞두고 제주참여환경연대가 드림타워의 문제점을 해부할 시민연구팀을 모집한다.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에서 가장 높은 38층(169m) 높이의 쌍둥이 건물로 착공 후 4년 만인 이달 중 완공될 예정이다. 제주시 노형동에 자리했으며, 총 사업비만 1조 6000억원에 이른다.

초고층 건물과 도민 삶의 질 악화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싶은 이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드림타워 개장으로 인한 하수, 지하수, 교통, 열·빛 반사, 풍동 등의 문제를 같이 추척하고 기록해 도민사회에 알려나가는 역할을 하게 된다.

희망자는 링크(https://bit.ly/드림타워브레이커)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첫 모임은 오는 27일 저녁 7시 교육문화카페 자람(제주시 고산동산5길 22, 3층)에서 진행된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드림타워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악화에 미치는 각종 문제가 ‘국제자유도시가 지역주민의 삶에 미치는 문제의 축소판’이라고 보고, 관련 문제를 추적해 이에 대한 개선책을 지역사회에 요구해나갈 계획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