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배우의 반려견이 80대 노인을 습격해 중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 당시 개들은 목줄이나 입마개도 없이 집 밖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당 배우를 추측하며 견주를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YTN은 소방당국과 인근 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 4일 오후 5시 20분쯤 텃밭에서 일하던 80대 여성이 이웃에서 기르던 두 마리 개에게 습격당했다고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개는 20㎏가 훌쩍 넘는 대형견으로 피해자는 나물을 캐던 중 변을 당했다.
피해자는 허벅지와 양팔 등 세 군데를 심하게 물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상태가 악화해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피해자는 상태가 호전돼 현재 일반 병실로 옮겨 치료 중이다.
해당 반려견은 한 배우의 가족이 키우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네 주민은 “옛날에 개 키우는 프로그램에도 나오고…”라고 말했다. 사고를 목격한 동네 주민들은 개가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채 마당 울타리를 뛰어넘어 밖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당 배우가 누구인지 추측하며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견주를 처벌해야 한다”는 비난을 쏟아냈다. 현재까지 이 배우는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