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9억원대 910회 로또, 한곳에서 수동으로 5건 나왔다

입력 2020-05-10 07:43

제910회 로또복권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등 당첨 금액이 10억 원도 안 되는 역대급 최저 금액이라는 점과 한 판매점에서 수동으로 5건이 1등에 당첨됐기 때문이다.

로또복권 운영사인 동행복권이 9일 추첨한 제910회 로또 당첨번호는 1, 11, 17, 27, 35, 39다. 보너스 번호는 31번이다.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무려 21명으로 이들은 각각 9억4131만원을 받게 된다. 1등 당첨금은 2017년 6월 3일 757회차 1등 당첨금인 7억3983원 이후 가장 적은 금액이다.



그러나 한 판매점에서 5건의 게임이 동시에 당첨돼 눈길을 끌었다. 경기 평택에 위치한 한 판매점에서 수동으로 구입한 5건이 당첨됐다. 이곳에서 나온 5건이 1명의 것이라면 이 당첨자는 무려 45억원 이상의 당첨금을 받게 된다. 세금 33%를 제외해 1건당 7억원으로 계산해도 수령금액은 35억원가량 된다.

아울러 이날 1등 당첨자는 서울과 부산, 광주, 대전, 경기, 충북, 충남, 경북, 경남에서 나왔으며 자동보다 수동이 많았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72명으로 각각 4575만원을 받는다.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694명으로 122만원 씩 받게 된다. 당첨번호 4개를 맞혀 고정 당첨금 5만 원을 받는 4등은 12만8516명이며,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해 고정 당첨금 5000원을 받는 5등은 207만4354명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