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0명이 발생해 총 21명으로 늘어났다.
서울시는 9일 오전 10시 9일 오전10시 기준 서울시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날보다 21명 급증한 65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서울시가 오전 10시 기준으로 발표한 648명과 비교하면 10명 더 늘어난 숫자다.
자치구별로는 용산구에서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가장 많았고 관악구 3명, 동작구 2명 등을 기록했다. 이외 종로구와 중구, 성북구, 도봉구, 강서구, 강남구, 강동구 등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7일 0시~8일 10시 사이에 11명이 발생했고 8일 10시~9일 10시 사이에 또 10명이 추가 발생해 새로운 코로나19 집단감염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 집단발병을 빼면 코로나19 사태는 소강 국면이었다. 이날까지 누적 퇴원 수는 536명으로 확진자 비율이 81.4%를 차지했다. 격리 중인 환자는 120명으로 전날보다 6명 줄었다. 검사자는 12만3201명이며 5468명이 검사 대기 중이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사망자는 2명을 유지했다.
서울시는 최초 발병자로 추정되는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클럽 3곳의 동시간 대 이용자를 추적한 결과 1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업소가 자체 작성한 명단에 의존한 정보로 실제 출입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킹클럽을 오전 12시~오전 3시30분까지 ▲트렁크클럽을 오전 1시~1시40분까지 ▲클럽퀸을 오전 3시30분~3시50분까지 방문했거나 이와 동선이 유사할 경우 절대 외출하지 말고 집에 머물며 증상을 관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