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성 아나운서가 KBS를 떠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방송인 전현무과 봉사활동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다일공동체 밥퍼나눔운동본부는 지난 6일 인스타그램에 “지난 토요일(2일), 전현무 아나운서와 이혜성 아나운서께서 밥퍼 봉사로 함께했다. 두 분은 당일 밥퍼의 스텝들에게도 알리지 않고 몰래 오셔서 온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모든 일과를 마친 후에야 조심스레 인사를 건네오셔서 정말 모두가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게시물에는 두사람과 함께 찍은 인증샷도 올라왔다. 두 사람은 엄지손가락을 올리고 미소를 지었다. 봉사 활동 관계자와 밝은 모습으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 아나운서 역시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 봉사 활동 후기를 전했다. 그는 “정말 다행히 상황이 많이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직접 경험해보니 의료진 분들 뿐만 아니라 각자 위치에서 헌신과 봉사를 아끼지 않는 많은 분들이 계셨다. 이분들 덕분에 점점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우리도 함께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말고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 속 이 아나운서는 마스크를 쓴 채 도시락 준비를 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앞선 8일 KBS 등에 따르면 이 아나운서는 전날 일신상의 사유로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 프리랜서 활동 등 추후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약 1년간 진행한 KBS쿨FM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에서도 하차했다. 일각에서는 ‘전현무와 결혼 준비를 하기 위해 하차하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하지만 전현무 소속사 SM C&C는 “이혜성 아나운서와 결혼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아나운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6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연예가중계’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 등에 출연했다.
김지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