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가 미드라이너 ‘템트’ 강명구와 계약을 조기 종료했다.
한화생명은 8일 게임단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강명구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약 1년 반 만에 동행을 끝냈다. 강명구는 2018년 11월 한화생명에 입단했다. 지난해 스토브리그에 팀과 재계약을 체결해 팀의 주전 미드라이너로 스프링 시즌을 맞았다. 그러나 39세트에 나서는 동안 KDA 2.93에 그치며 부진했다. 시즌 막바지에는 원거리 딜러로 포지션을 변경했던 ‘라바’ 김태훈에게 주전 미드라이너 자리를 내줬다.
한화생명은 지난 스프링 시즌 8위에 머물렀다. 이들은 스토브리그에 손대영 감독, 정노철, 이중혁 코치, ‘큐베’ 이성진, ‘하루’ 강민승, ‘리헨즈’ 손시우 등을 새로 영입해 기대감을 모았으나 딜러 포지션의 캐리력 부족으로 6승12패를 거두는 데 그쳤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6인 로스터로 몸집이 줄었다. 강명구가 떠나면서 미드라이너 포지션은 김태훈 혼자 지키게 됐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로스터 보강 계획에 대해 “현재로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