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사전선거 조작의혹을 제기해온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8일 “다음주 월요일 2시 국회 토론회장에서 세상이 뒤집어질 증거를 폭로하겠다”고 예고했다.
민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저를 아끼는 분들이 물으셨다. 이런 것들 말고 진짜 빼박(빼도 박도 못하는) 물증은 없느냐고”라며 “왜 없겠나. 조작 선거 사건이 (월요일 증거 폭로 뒤) 분수령을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올린 또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의 부정선거 연루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사람은 볼리비아와 중국을 바쁘게 다니며 전자개표를 공부한 양정철”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 의원은 전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총선은 QR코드 전산조작, 투표조작에 의한 부정선거로서 원천무효”라고 강조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