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확진자 직장동료 1명 추가 감염… 분당 회사 폐쇄

입력 2020-05-08 10:58
경기도 용인시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클럽의 모습. 사진=뉴시스

경기 용인시 확진자 A씨의 직장동료 1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인시는 8일 수지구에 사는 남성 B씨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6일 A씨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되고 나서 7일 직장동료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후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한 뒤 8일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A씨의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 중 감염자는 2명으로 늘었다. 전날에는 A씨와 함께 서울 이태원의 클럽과 주점 등을 방문한 안양시 평촌동 거주 30대 남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용인시가 역학조사를 통해 파악하고 있는 A씨의 접촉자는 총 58명이다. 이 가운데 44명이 회사 직원이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A씨의 회사는 확진자 발생에 따라 전날 17층짜리 회사건물 전체를 자진 폐쇄했다. 직원 800여명은 재택 근무를 하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