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 후 맛집으로 화제가 된 돈까스집 연돈(구 포방터 돈까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했다.
제주도에서 감귤농사를 짓고 있다는 한 유튜버는 지난 4일 자신의 채널에 ‘제주도 포방터 돈까스 최근 후기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유튜버는 “서울에서 온 친구가 꼭 연돈을 먹고 싶다고 했다”며 연돈을 찾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연돈에 도착한 유튜버는 “오전 5시30분에 출발해서 오전 6시에 도착했다”면서 “오전 6시라는 이른 시간에도 비슷한 시기에 세팀이나 왔다”고 말했다. 유튜버는 이른 새벽부터 대기줄이 형성된 모습을 촬영하면서 “비도 오고 쌀쌀한 날씨였지만 다들 새벽부터 텐트를 치고 기다리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유튜버는 “오전 7시쯤이 되자 대기 번호가 마감됐다”면서 대기번호를 받지 못하고 되돌아가는 사람들을 촬영했다. 유튜버는 “저 사람들도 오래 기다렸는데 안타깝다”면서 이른 새벽부터 성황리에 마감되는 연돈의 상황을 전했다.
연돈 열풍에 힘입어 최근 인스타그램에는 “제주도 연돈 돈까스 텐트를 최저가로 대여해드립니다”라는 텐트 대여 계정도 등장했다. 계정주는 인스타그램에 “실시간, 당일 대여도 가능하지만 텐트 소진시 대여가 어려우니 여유 있게 2~3일 전에 예약해달라”는 글을 남겼다.
순식간에 마감되는 연돈의 인기폭발 근황에 네티즌들은 “대단하다. 코로나19 와중에도 아직까지 잘되네” “얼마나 맛있으면 저렇게 기다리는 걸까” “연돈의 장점은 가성비였는데 텐트까지 치면 오히려 더 많은 돈이 드는 게 아닌가” “한국 사람들의 의지 인정” 등의 댓글을 달며 관심을 보였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