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조회수가 30억회에 달하는 네이버웹툰 인기작 ‘유미의 세포들’이 드라마 제작에 돌입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송재정 작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현재 기획단계로 2021년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동건 작가의 ‘유미의 세포들’은 평범한 30대 직장인 유미의 일상과 로맨스를 머릿속 세포들로 형상화한 재기발랄한 콘텐츠다. 2015년 4월 혜성처럼 등장한 이 웹툰은 시작과 함께 입소문을 타더니 곧장 네이버웹툰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드라마는 ‘나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에서 시공간을 넘나드는 판타지를 안방에 풀어내며 박수받았던 송재정 작가가 집필한다.
드라마의 실재감과 웹툰의 판타지 설정을 적절히 조화하는 게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스튜디오N과 함께 공동제작을 맡은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유미의 현실 세계와 세포들이 살아가는 유미의 머릿속이 구분되는 원작의 묘미를 살린 드라마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