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상수도 수질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

입력 2020-05-08 09:31 수정 2020-05-08 09:32
부산시는 부산 상수도 수질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블록체인 기반 상수도 스마트 수질관리시스템’에 선정돼 올해 말까지 국비 6억원 등 모두 8억원을 투입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상수도 수질관리 체계를 시범 구축한다.

블록체인 기반 상수도 스마트 수질관리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수질센서를 일부 상수도관에 설치해 수질 관련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즉각 대응해 수질 관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탁도와 잔류염소 등 수질 정보를 수집해 위·변조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로 저장 및 관리하게 된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처리된 수질 정보는 올해 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시민에게 제공된다.

시는 물 관련 다양한 데이터도 수집·분석해 미래 물공급 계획 수립을 위한 자료를 도출하고, 수질 상태 예측 모델링을 개발하는 등 인공지능(AI) 융합 데이터 분석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상수도 사용량과 가뭄 예보 등 다양한 물 관련 생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수돗물 시민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