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상하고 통회하는 심령을 허락하시옵소서

입력 2020-05-07 21:32

이우복 러시아 선교사

사랑과 긍휼의 하나님이시여. 우리는 지금 무척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하나님 진노의 심판이 이 땅에 임하였다는 마음에 두려워 떨고 있습니다.

전무후무한 일들이 세상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아직도 몽상에 빠져 있어 이런 재앙이 임한 것이 어디로부터 온 것인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마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의 폐를 굳어지게 하고 있음에도 몸으로 느끼는 증상이 없다고 건강한 사람으로 착각하는 것과 너무나도 닮은 모습입니다.

주의 자비와 긍휼로 이 땅을 치료해 주옵소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 사랑의 말씀에 불순종하면 여러 재앙을 내리시겠다고 경고에 경고를 거듭하셨지만 우리는 그 경고를 무시한 죄악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동성애를 하면 하나님은 상당한 보응을 내리시겠다고 하셨음에도 소위 신학자라는 사람들과 선지동산에서 내일의 주 예수의 복음을 책임질 선지생도들 조차 동성애교의 신자가 되어 버린 죄악을 용서해 주옵소서.

한국교회에 회개라는 단어가 사라진 죄악을 주여 용서해 주옵소서.

우리는 사람의 귀를 즐겁게 하려고 너무나도 많은 정열을 쏟았지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마음은 가지지를 못한 죄악을 주여 용서해 주옵소서.

이 정부가 수많은 죄를 짓고 있음에도 저들을 향해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청지기들이 되라는 소리조차 못하고 있음을 용서해 주옵소서.

자비와 긍휼의 하나님. 우리들에게 회개의 영을 쏟아 부어 주옵소서.

우리가 지은 죄악의 실상을 밝히 깨달아 더 깊은 회개를 할 수 있게 하시소서.

하나님 간절히 바라옵기는 이집트의 파라오와 같이 그 마음이 강퍅하여 회개를 무시하다 더 큰 재앙이 계속돼 종국에는 자기 장자까지 잃어버리는 처참한 자리에 이르지 않도록, 주여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자기 죄를 합리화하기에 급급해 상하고 통회하는 심령을 버리는 자리에까지 이르지 않도록 주여 도와 주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그래도 한국교회에는 황금 송아지를 섬기지 않으며,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하나님이 예비하신 7000의 믿음의 용사들이 있다고 믿습니다.

온 밤을 지새우며 전국 곳곳에서 울부짖으며 회개 기도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있음에 감사 드립니다.

저들의 중보기도를 들으시고 이 땅을 치료해 주옵소서.

전 세계 곳곳에서 순교를 각오하고 복음의 증인들이 바로 이 한국교회에서 보낸 선교사들임을 주여 기억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