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피운 뒤 이상행동… 유명 래퍼 체포

입력 2020-05-07 21:08

유명 래퍼가 대마초를 피운 뒤 여성을 따라가는 등 이상 행동을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7일 남성 4인조 그룹 M.I.B의 래퍼 김기석(30·활동명 영크림)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9일 밤 서초구 한 상가에서 모르는 여성 A씨를 따라가며 횡설수설하고 부동산 사무실을 찾아 “빌딩을 사겠다”고 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했다.

A씨는 학원 수업을 듣고 나오던 중 김씨가 따라오자 공포감을 느끼고 관리실에 신고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건물에서 김씨를 발견했다.

약물 복용을 의심한 경찰은 마약간이검사를 통해 대마 양성 반응 확인한 뒤 김씨를 긴급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거 당일 마약을 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마약이 어떻게 유통됐는지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보현 기자 bob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