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로서 죄를 고합니다

입력 2020-05-07 21:06

박덕기 목사
러브네이버(이웃사랑봉사회) 대표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온 세계가 코로나19 역병으로 공포가 가득합니다. 환자가 아직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자영업자의 가게들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주여 어찌하오리까. 정부가 나서고 있지만 힘이 많이 듭니다. 주여 부디 돌봐 주옵소서.

인간의 생사 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인간의 교만함과 무지함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저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서로 사랑하지 못한 죄를 고합니다.

목회자로서 죄를 고합니다.

예수님을 따른다고 부름받아 나선 이몸 어디든지 가오리다해 놓고 내 뜻대로 내 모양대로 삯꾼 목자였음을 고백합니다.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뒤돌아보는 시간되게 하옵소서.

예수 믿는 형제 자매로서 죄를 고합니다.

병든 자, 가난한 자. 소외된 자와 함께 하신 주님의 발자취를 따르지 아니하고 주님의 자리에 앉으려했던 우리를 용서해 주옵소서.

아직도 하나님이 없다 하며 맘몬을 따르며, 세상의 우상을 쫓는 믿지 않는 무리를 용서해 주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이 세상을 만드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아직까지 모르고 두려워하지 않는 인간의 죄를 용서해 주옵소서.

원자폭탄과 세계 질서를 어지럽히고 과학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입증하려는 인간의 교만함을 용서해 주옵소서.

성령으로 잉태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시고 희생양으로 죽은 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심으로 하나님이심을 증거해 주셨는데, 인간은 미련해 또다시 주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지 못하고 배반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주님. 4·15 총선을 치렀습니다. 세상을 올바르게 변화시킬 일꾼이 뽑힌 줄 믿습니다.

중상모략, 당리당략, 적폐청산 등으로 얼룩진 대한민국을 성령님께서 인도해 주옵소서.

오직 주님만이 영광 받으시는 이 나라 이 민족이 되게 하옵소서.

위정자의 활약으로 더 멋진 나라로 이끌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이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가 더 높이 성장하길 원합니다.

우리를 눈동자 같이 보호하시고 살펴주시는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