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노인요양원 대표 신승균(분당제일교회·사진) 전도사가 지난 1일 시사투데이에서 수여하는 ‘2020 올해의 신(新) 한국인 대상’(사회인 부문)을 받았다.
시사투데이 측은 “신 전도사는 올바른 사회문화 및 국민정서 함양, 봉사 정신 정립에 힘써 왔다. 특히 노인 소외계층 복지향상을 도모한 공이 크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신 전도사의 삶은 한편의 드라마를 연상케 한다.
학창시절, 그는 부모의 기대에 심적 부담을 느끼며 탈선의 길로 들어섰다.
불량서클 활동, 방탕한 생활, 범법행위, 군부대 탈영 등 굴곡진 삶이었다.
배신한 첫 사랑 여인의 집에서 한바탕 인질극을 벌였다.
늘 분노와 복수심으로 살아온 그는 교도소 교정위원인 박순애 전도사를 만나 다시 태어났다.
박 전도사의 눈물 어린 기도를 통해 죄를 회개한 것이다.
신 전도사는 “더욱 더 열심히 사회에 봉사하라고 주신 상으로 알겠다”고 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