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는 7일 용인시 66번째 확진자(남·29)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5개 클럽과 주점을 방문했다며 동선을 공개했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버스를 타고 용산구로 이동해 우사단로의 한 주점에 머물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어 인근 편의점에 갔다가 클럽 B, 주점 C 그리고 클럽 D 등을 방문했다. 이후 택시를 타고 경기 용인시의 자택으로 귀가했다.
A씨는 용산구 우사단로 일대 클럽과 주점에서 입실할 때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편의점에 들렀을 때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다만 당시에는 편의점 종업원이 마스크를 끼고 있어 결과적으로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지금까지 방역당국은 A씨가 용산구 우사단로 일대에서 활동할 때 발생한 접촉자 2명을 파악해 이들의 거주지를 관할하는 보건소에 통보했으며,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확인중이다.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파악된 A씨의 접촉자는 57명이며, 그중 경기 안양시 평촌동에 사는 31세 남성(경기 안양시 23번째 환자) B씨가 7일 무증상 상태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가 2일부터 발열, 오한, 설사 등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5일 오전 경기 용인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그 결과가 6일에 양성으로 나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