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이 신작 ‘비욘드 블랙’을 랜선 공연으로 선보인다. 2010년 창단 이래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초연이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비욘드 블랙을 온라인 공연 ‘댄스 온 에어’ 프로그램에 포함했다고 7일 밝혔다. 관계자는 “예정된 극장 규모도 크고 관객도 많이 모일 것 같아 시기상조라는 판단 아래 온라인 공연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비욘드 블랙은 지난탈 초연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이 작품은 인공지능 안무의 새로운 시도를 다룬다. 작품을 만든 신창호 안무가는 인간과 기술의 문제를 천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공연은 내달 26일 네이버 공연 TV를 통해, 27일에는 국립현대무용단 유튜브를 통해 2차례 상영된다.
국립현대무용단은 7월 ‘스탭 업’부터 오프라인 공연을 진행한다. 그 전까지는 온라인 공연 프로그램 ‘댄스 온 에어 Dance On Air’를 선보인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