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워크 대신 ‘이곳’…코로나 속 영국 톱모델의 이중생활

입력 2020-05-07 16:20
이하 헤리엇 로즈 인스타그램 캡처

영국의 유명 패션모델 헤리엇 로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패션쇼를 포기하고 요양원에서 의료봉사를 하는 등 선행을 펼쳤다.

헤리엇 로즈는 6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양보호사 옷을 입은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며 “한달 전 16명의 다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요양원 의료봉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헤리엇 로즈가 의료봉사를 시작한 요양원은 영국 켄트주 헤르네베이에 있다.

헤리엇 로즈는 “의료봉사 활동이 힘들긴 했지만 뜻깊었다”며 “의료봉사 기간 동안 함께한 이들 중 아무도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아서 정말 행운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정말 최소한의 잠만 잤다”면서 “수백 시간 동안 요양원 환자들을 돌봤다”고 말했다. 이어 “요양원에서 흘린 피땀과 눈물이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면서 “우리들의 성취가 자랑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헤리엇 로즈는 의료진들에게도 격려인사를 보냈다. 그는 “지금도 계속 일을 하고 있는 모든 요양보호사들에게 사랑을 보낸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자가격리와 거리두기 원칙을 꼭 유지하라”면서 “손도 자주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코로나19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계속 웃고 긍정적으로 지내자”고 말했다.

헤리엇 로즈가 올린 소식에 네티즌들은 “진짜 멋진 일이다. 계속해” “잘했어, 해리엇. 정말 잘하고 있어” “축복을 빈다” “당신은 정말 천사같다”등 응원과 칭찬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헤리엇 로즈는 유명 브랜드 돌체앤가바나의 패션 모델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헤리엇 로즈가 런던에 있는 유명 모델 에이전시 셀렉트사와 계약했다는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