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가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거듭난다. 올해 부산진구문화재단 설립과 백양 문예복합센터 건립 등을 추진해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부산진구는 7일 진구청에서 ‘부산진구문화재단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초대 이사장은 서은숙 구청장이 맡는다.
이날 총회에는 지난 3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이사 8명과 감사 1명을 비롯한 12명의 임원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 했다. 이어 정관과 예산안, 사업계획안에 대한 심의와 함께 재단법인 설립허가를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
구는 재단법인 부산진구문화재단을 이끌어갈 직원 8명을 25일부터 공개 모집해 구성한 뒤, 법인 설립 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본격 출범할 계획이다.
올해 재단 출연금으로 구는 6억100만원을 책정·출연한다. 또 재단에 공무원 2명을 파견해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로써 부산진구는 금정구에 이어 부산에서 두 번째로 문화재단을 설립·운영하게 됐다.
재단은 우선 전포지하상가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이후 백양 문예복합센터가 완공되면 센터로 둥지를 옮길 계획이다. 재단은 설립 절차를 마무리 하는 데로 관내 문화진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문화예술인에 대한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은숙 구청장은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 향유의 행복이 깃들 수 있는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1번지 부산진구’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