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국유림 명품숲에 강원 홍천군 가리산 잣나무 숲

입력 2020-05-07 10:38
강원도 홍천 가리산 잣나무숲. 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5월의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강원도 홍천군 가리산의 잣나무 숲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강원도 춘천시~홍천군에 걸쳐 있는 가리산(加里山)은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중 하나로 높이는 1051m에 이른다.

홍천 9경 중 제2경이며 수려한 산세와 기암괴석 등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가리산 산림경영단지 내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에는 1800여㏊에 달하는 국내 최대 잣나무 숲이 단지를 이루고 있다.

이곳의 잣나무는 1937년 최초로 심어진 이후 1974~1976년 집중적으로 조림돼 현재 수령 40년생 이상의 나무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특히 가리산은 홍천군의 5대 특산품 중 하나인 잣의 주요 생산지로, 이곳에서만 전국 잣 생산량 122만㎏의 62%인 76만㎏이 생산된다.

가리산 잣나무숲의 방문·체험 관련 자세한 안내는 북부지방산림청 홍천국유림관리소로 문의하면 된다.

강대석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인근 용소계곡과 살둔계곡, 삼봉약수 등의 다양한 지역 명소와 함께 국유림 명품숲을 방문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