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하늘 다 가린 검은 연기… 김포 화재 이틀 연속

입력 2020-05-07 10:25 수정 2020-05-07 10:27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한 폐기물 재활용 업체 화재 현장 모습. 이하 김포 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7일 오전 9시11분쯤 경기도 김포 통진읍에 있는 한 폐기물 재활용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32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차량 28대, 인원 6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불은 업체 야적장에 쌓인 폐프린터 카트리지 더미에서 난 것으로 추정되며 1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김포에서는 전날 오전 11시19분쯤에도 화재가 나 큰 소동이 빚어졌다. 대곶면 한 모래 포장 공장에서 발생한 불은 1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60대 직원 2명이 허벅지와 얼굴 부위에 화상을 입는 등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또 286㎡ 규모의 철골구조 공장 건물 50㎡와 기계 1대가 탔다.

김포시 대곶면 한 모래 포장 공장에서 불이 난 모래 가는 기계. 김포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소방당국은 모래를 가는 기계에서 불이 시작돼 공장 천장으로 확산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