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대 대면 수업 앞두고 교내에 ‘안심대문’ 설치

입력 2020-05-07 10:16

5월 6일부터 대면 수업을 하는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이남식)에서는 교내에 ‘안심대문’ 및 ‘안심 대기실’을 설치하고 재학생과 교직원 전원에게 전달할 ‘안심키트’를 제작하는 등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 초기였던 지난 2월 3일 이미 입학학생처 내에 감염병 관리대응팀을 구성한 서울예대는 그간 수차례 학교 시설을 방역하고 비대면 수업을 진행 중인 학생들을 위한 대응 조치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처를 해 왔다.

아울러 5월 6일로 대면 수업 개시일이 확정된 후에는 학생들의 등교를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 우선 교내에 ‘안심대문’ 및 ‘안심대기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교내에 출입하는 모든 학생은 안심대문 앞에서 선별지를 작성, 제출한 후 열 감지 카메라를 통과해야 학교에 들어설 수 있다.

안심대문 통과 시 유증상자 혹은 고열 등 의심 증상자가 발견되면 안심대문 인근 ‘안심대기실’로 안내한 후 관내 보건소 선별 진료소와 연락해 추후 조처를 하게 된다.

안심대문은 5월 6일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서울예대는 학생들의 안심대문 이용 안내를 위해 관련 홍보 동영상도 제작해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학교 구성원들에게 나누어 줄 ‘안심키트’는 학생용 3,200개, 교직원용 600개 등 총 4천여 개로 손 소독제, 살균 소독제, 마스크, 살균 티슈, 비타민 음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심키트는 안심대문을 통과하는 재학생과 교직원 전원에게 전달된다.

안심키트에 동봉된 개인용 살균 소독제 4,000개는 지난 3월 23일 박인태 에이치엔티 대표(서울예대 광고창작 전공 05)가 재학생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서울예대에 기부한 것이다.

서울예대는 대면 수업에 따른 ‘교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대비 지침 사항’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했다.

지침은 △ 코로나19 관련 정보 △ 예방 생활수칙 및 행동요령 △ 대면 수업 이후 학교생활 대응 △ 감염 의심자와 확진자 발생 △ 시설관리 대응 △ 교내 방역 및 소독 지침 등으로 구성되어, 단계별 대응 방법들이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다.

호임수 기획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