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오페라의 유령 배우들 “한국 의료진은 영웅”

입력 2020-05-07 10:12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한 오페라의 유령 출연진. 클립서비스

국내 공연 중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출연·제작진이 한국 의료진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출연 배우 두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아 국내에서 치료를 받았다.

7일 공연 주관사 클립서비스에 따르면 ‘오페라의 유령’ 출연·제작진은 최근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덕분에 챌린지’는 SNS에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 동작인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드는 모습을 올리고 응원 메시지와 함께 ‘#덕분에캠페인’ ‘#덕분에챌린지’ ‘#의료진덕분에’라는 해시태그 3개를 붙이는 캠페인이다.

‘오페라의 유령’ 관계자들은 영상 속에서 의료진을 상징하는 ‘블루’ 의상을 입고 “우리의 영웅인 의료진 여러분! 저희의 밤의 노래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의료진과 최전방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저희의 영웅입니다” 등의 메시지를 전했다.

클립서비스 관계자는 “배우와 스태프들이 한국 의료진의 헌신을 직접 경험하며 감사를 표할 방법이 무엇일지 고심해왔다”며 “그러던 차에 의료진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보내는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의 취지를 듣고 자발적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페라의 유령’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지난 3월 중순부터 공연했다. 지난달 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잠정 중단됐다가 같은 달 23일 재개됐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